정갈한 한 끼 식사 용인 수지구 동천동 맛집 산으로 간 고등어
정갈한 한끼 식사, 맛집이기보다 "잘 먹었다"란 표현이 조금 더 잘 어울리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게 된 용인 수지구 동천동 산으로 간 고등어를 소개합니다. 일명 산간고는 생선구이 전문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입니다. 이번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여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. 이 글에서는 산으로 간 고등어의 위치, 메뉴, 맛, 분위기 등에 대해 자세히 리뷰해 보겠습니다.
생선구이 고등어하면 동대문 골목길의 비릿한 냄새, 자글자글 연기가 연상되는 생선구이 식당이 떠오르는데요 산간고에서는 한국에서 최초로 특허받은 화덕으로 굽기에 맛 좋은 생선구이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.
산으로 간 고등어 위치 및 주소
주소 :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 126
운영 : 11:00~21:00 / 브레이크타임 : 15:50~17:00 / 라스트오더 : 20:15
연락처 : 0507-1306-6823
주차 : 주차가능, 식당 앞 일부구역 주차, 건너편 공터 주차장(전체가 고등어 식당 전용)
- TMAP으로 주소 찍으면 몇 대가 가고 있습니다~라는 멘트를 확인할 수 있는데 저는 9시쯤 확인했을 때 "113대가 가고 있습니다"를 확인 후에 황급히 갔던 기억이 납니다.. 목적지에 가고 있는 차량을 보면 마음이 조금 급해지니 일찍 출발하세요!
주차 팁
평일보다 주말 오전, 오후에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니 식당 앞으로 바로 가기보다는 건너편 공터 주차장으로 가시는 걸 권해드립니다. 식당 앞에 주차 시도하시다가 결국은 공터로 가게 됩니다.. 대신 웨이팅 등록이 필요하니 한분은 남아서 웨이팅 등록하고 주문서 작성해서 카운터로 전달해 주세요.
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산간고 주차 후 진기한 광경을 보게 됩니다. 바로 저 간판 아래 오픈도 하지 않은 시간에 이미 웨이팅을 하고 있는 진귀한 광경 때문인데요. 와이프의 재촉으로 8시 30분부터 준비해서 오전 9시 20분에 식당 도착했지만??
" 대기번호 63번 " → 12시 30분 정도에 입장했습니다.
고등어 식당에서 웨이팅을 할 줄이야.. 생각도 해본 적 없는 상황이었고 오픈도 하기 전에 약 2시간 일찍 도착했지만 주말이라 그런지 받아본 대기번호가 충격.. 와이프가 재촉한 이유를 그때야 알게 됐습니다. (와이프 말 잘 듣자!)
산간고 가시는 분들은 되도록 일찍 가셔서 대기번호를 앞번호 받으신 후 주변 카페나 곳곳을 둘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.
주문방법
산으로 간 고등어는 주문 시스템이 조금 특별합니다. 입구에서 주문서를 받아 원하는 메뉴를 체크한 후 카운터에 제출하면 대기표를 받게 됩니다. 이후 자리가 나면 번호를 불러주어 입장하여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. 주문 시스템으로 입장 후 음식이 빠르게 제공되어 대기 시간이 단축됩니다.
산으로 간 고등어 메뉴
메뉴 | 가격 |
고등어구이 | 14,000 |
삼치구이 | 15,000 |
임연수구이 | 15,000 |
직화제육 | 15,000 |
민어구이 | 23,000 |
저희는 2명이 방문해서 고등어구이, 직화제육을 주문했어요.
산으로 간고등어의 수제 반찬인 홍타리 총각김치, 수제 고추장아찌, 흑임자 연근, 더덕무침, 나물이 있습니다.
기본 제공되는 반찬을 다 드시면 셀프바에서 양껏 가져다 드시면 됩니다. 옆쪽에 잡채, 김을 리필할 수 있는 장소도 있으니 꼭 체크하세요! 연근과 더덕무침은 2번 리필해서 먹었네요.
산으로 간 고등어 정갈한 한 끼 식사 상차림
정갈하게 차려진 한상으로 기본 상차림 구성도 너무 좋고, 더욱이 입맛에 따라 셀프바에서 수제반찬을 무제한으로 이용가능하니 건강한 한 끼를 드실 수 있습니다. 공깃밥, 잡채까지 원하는 만큼 드실 수 있게 뷔페처럼 되어있어서 더더욱 유명해졌나 봅니다. 직화구이가 조금 짠 편이라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으로 손이 가는 건 저만 그렇진 않겠죠?
고등어구이는 이 식당의 대표 메뉴답게 정말 맛있었습니다. 화덕에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입니다. 특히 등 푸른 생선의 경우 비린내가 많이 나는 곳도 있지만 비린내가 전혀 없어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먹기에 불편하지 않습니다. 직화구이 역시 고등어구이 못지않게 맛있었습니다. 직화구이답게 불향 가득해요 고등어와는 또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. 반찬도 매우 맛있었던 게 기본적인 반찬들이지만 모두 신선하고 맛있었고, 특히 잡채와 더덕무침은 생선구이와 잘 어울려 별미였습니다.
분위기 및 서비스
산으로 간 고등어의 내부는 깔끔하고 정돈된 분위기입니다. 테이블도 넉넉했고 간격이 넓어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. 직원들의 서비스도 친절하고 빠른 편이었습니다. 특히 인상적이었던 점은 셀프 코너입니다. 잡채, 나물, 김 등의 추가 반찬을 셀프로 가져올 수 있어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. 또한 위생을 위해 일회용 비닐장갑이 준비되어 있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.
가격대비 만족도
가격은 메인 메뉴 기준으로 14,000~15,000원으로 생선구이 전문점 치고는 합리적인 편입니다. 특히 신선한 재료와 맛있는 조리법, 그리고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반찬을 고려하면 뷔페 온 것처럼 즐 길 수 있으므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.
주의사항
1인 1 메뉴 주문이 필수이며,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대기 시간이 길 수 있으니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세요. 예약이 불가능하므로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. 주말에는 9시에 나오면 괜찮겠지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, 오픈보다 1 시간 일찍 출발하시는 게 아무래도 좋으실 수 있습니다.
방문 총평
웨이팅이 있어 성격 급한 부모님들 모시고 오기에는 다소 불편할 순 있으나, 가족 외식이나 부모님 모시고 오기 좋은 1등 식당임엔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. 개인적으로 맛집이란 표현보다는 기분 좋게 만족스러운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입니다. 음식에 쏟은 정성과 퀄리티로 따지면 맛과 가성비가 너무 좋은 곳으로 웨이팅만 좀 적다면 자주 오고 싶은 마음입니다. 용인 수지 지역을 방문하실 기회가 있다면, 산으로 간 고등어에서 맛있는 식사 한 끼 어떠신가요?
용용 선생 맛집 탐방이야기는 계속됩니다.
2023.11.27